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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2021년 정월대보름 맞이~

  • 관리자 (eunsungcare)
  • 2021-02-26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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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월대보름 입니다.

설날 이후 처음 맞는보름날로 오기일이라고도 부르지요.

공휴일이 아닌지라 다른명절에 비해 관심이 좀 적겠지만 사실

정월대보름은 설날보다 더 성대하게 지냈던 명절이랍니다.

원래는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15일간이 축제일이었으며 이 기간

중에는 빚 독촉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옛 풍습에서는 큰 축제였지요.

 

 

철원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가지, 무청시래기, 고구마순 등

가을에 열심히 말려두웠던 묵나물을 모두 꺼내 삶고 우려낸 다음

들기름, 들깨가루 팍팍 넣고 부드럽게 볶아 찹쌀밥과 함께

어르신들게 드렸습니다^^

 

 

어르신들께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라 오곡밥과 보름나물 했다고 하니

세월 참 빠르다 하시며 너무 맛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 뵈니 오늘도 보람있는 하루입니다~!!

 

 

어르신들께 드릴 수 있는 유기농 보물단지들

과정은 힘들었지만 쌓여있는 자재창고는 뿌듯합니다~ㅎㅎ

 

 

 

 

정월대보름에 왜 오곡밥을 먹는걸까요?

여기에는 전설이 하나 있답니다.

신라시대 21대 임금 비처왕(또는 소지왕이라고 불린답니다.)이 정월 대보름에 천천정으로 행차하기 위해 궁을 나섰는데 갑자기 까마귀와 쥐가 시끄럽게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쥐가 사람말로 왕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옵소서." 그러자 임금은 신하를 시켜 까마귀를 어느 정도 따라가다가 어느 연못에 다다랐을 때 두 마리의 돼지가 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신하는 돼지싸움을 보다가 그만 까마귀를 놓쳐버리게 됐지요. 조금 있으니 연못에서 노인이 나와 신하에게 편지봉투를 주고는 " 그 봉투안의 글을 읽으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요, 읽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는 사라졌습니다.

신하는 궁에 돌아와 임금에게 편지봉투를 주면서 연못 노인의 말을 전했어요. 임금은 두 사람이 죽는 것보단 한 사람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편지를 읽지 않으려 했는데 옆에 있던 일관이 말하기를, "전하, 두 사라이라 함은 보통사람을 말하고 한 사라이라 함은 전하를 말하는 것이니 편지의 글을 읽으시옵소서."

일관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임금은 편지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지요. 

"射琴匣(사금갑; 거문고 갑을 쏘시오)" 임금은 곧 거문고 갑을 활로 쏘았습니다. 그리고 거문고 갑을 열어보니 두사람이 활에 맞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지요. 이 두 사람은 왕비와 한통속이 되어 임금을 해치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정월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이라 하여 오곡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새까만 오곡밥이 까마귀를 연상시키기 때문이지요. 

여기까지가 사문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연스님이 쓰신 '삼국유사' 제 1권에 개록된 내용이랍니다~

 

 

정월 대보름 풍속 

 

대보름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오곡밥은 '아홉 차례' 라는 대보름의 세시풍속에 따라 전날 저녁 조, 기장, 쌀, 수수, 콩 등과 붉은 팥을 혼합해 오곡밥을 만들어 아홉 번 먹었습니다. 성이 다른 세 집의 밥을 먹어야 좋다. 해서 이웃과 나눠먹고,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절기 음식이었습니다. 

첫번째로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 다른 말로 '부스럼(또는 부럼) 깨물기' 라고도 하고 '부럼 먹는다' 라고도 합니다

두번째는 '묵은나물' 9가지 종류( 여름 부터 가을까지 햇볕에 잘 말린)의 나물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었으며 옛날에는 더위를 쫒는 것이 중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다리밟기, 지불놀이, 보름달 보고 소원빌기 등 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 풍습이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정월대보름의 음식은 여전히 전해지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왠지 올 해 소원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로워지길 기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오늘 밤 둥근 달을 보며 기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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